
논픽션과 픽션의 경계를 넘나들며 커피의 세계를 항해하다 [베를린일보]의 기자이자 작가였던 하인리히 에두아르트 야콥이 1934년 이 책을 처음 발행했을 때, 비평계의 반응은 열광적이었다. 하나의 사물을 중심에 놓고 다각도로 조명하며 논픽션의 새로운 방향을 제시했고, 표현 방식에 있어서는 소설 형식을 취하며, 사물을 주인공으로 삼는 문학의 새로운 장르를 구현했기 때문이다. 그의 이러한 시도는 당연히, 커피의 일대기와 그 영향을 독자에게 알기 쉽고 흥미롭게 전달하기 위해서였다. 전 세계 독자들은 그의 글에 매료되었고, 이 책을 ‘논픽션 분야의 고전적 경전’이라고 칭했다. 근래 많은 역사서들의 접근방식과 스토리텔링의 예가 되었다. 분명 커피의 역사와 영향을 이해하는 데 있어서에도 최고의 참고서가 될 것이다. 커피의 발견에서부터 커피를 생활의 일부로 수용하기까지의 과정이 드라마틱하게 전개되고, 커피가 음료의 기능을 뛰어넘어 문화로 정착하며, 현대사회의 사고와 감정을 규정하기에까지 이른 과정을 소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