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로 돌아온 레티샤는 제노스 공국의 공왕 디트리안과 또 한 번 결혼식을 치르게 된다. 레티샤의 어머니 요제피나를 포함해 그 누구에게도 축하받지 못하는 결혼. 하지만 레티샤와 디트리안에게 중요한 건 오직 서로의 행복뿐이다. 그리고 다가온 초야. 레티샤는 공국을 괴롭힌 성녀의 딸과 초야를 보내게 된 디트리안을 위해 그와 거리를 두려 하지만, 초야의 떨림을 없애기 위해 마신 술 탓일까. 그녀는 자신도 모르게 솔직한 마음을 털어놓고 두 사람은 과거와 다른 첫날밤을 맞이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