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현은 어느 날, 퇴근길에 접한 뉴스에서 고교시절 동창 ‘은성’의 소식을 접한다. 줄곧 자신을 집착하게 만들었던 완벽함의 상징, 정은성. 그는 어느덧 떠들썩한 가십 속 주인공이 되어 있었다. 졸업 이후 의지도, 열정도 없이 무료한 일상을 보내던 수현. 그는 은성의 추락을 가장 가까이서 포착하기 위해, 모든 것을 내던지고 기자가 되기로 결심한다. Soohyun doesn’t have a “first love,” but he definitely has a “first hate” - his high school classmate Eunsung. A smooth-mannered all-star, Eunsung snaps up first place in everything, leaving Soohyun always trailing behind in second place. Winning out over Eunsung is the one thing that motivates Soohyun, but after graduation, Soohyun contents himself with a dull, mediocre life. One day, Eunsung appears on the news, knee-deep in scandal and, for once, not perfectly at ease...lighting Soohyun’s inner fires once again. Desperate to see a fallen Eunsung with his own eyes, Soohyun jumps into the fray as a reporter, and gets Eunsung to strike an outrageous deal with him.

본격적으로 취재를 시작한 수현. 은성을 가십에 올려놓은 사건을 파헤칠수록, 유명 화백 박문섭이 그와 악연으로 지독하게 얽혀 있음을 알게 된다. 한편, 고교 시절을 기억하지 못하는 줄 알았던 은성이 수현의 과거의 모습을 들춘다. 수현은 그가 자신을 기억하고 있음을 깨닫고 충격에 빠지는데…

선배 기자 민석은 자신의 후배가 단지 기삿거리가 될 만한 소재를 찾아 박문섭의 뒤를 캐는 것이 아님을 직감하며, 수현과 은성 사이에 놓인 은밀함에 관심을 가진다. 한편 수현은 위험을 무릅쓰고 박문섭의 화실을 찾아간다. 그리고는 그간 은성이 마주했을 박문섭의 실체를 알게 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