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얼굴과 다리에 큰 상처를 입은 채, 두 친구 외에는 누구와도 어울리려 하지 않던 사라 모리건. 다만 가끔 이따금씩 홀짝거리는 데킬라 때문에 사고를 치고는 하는데. 그렇게 술에 취해 처음 보는 남자와 우발적으로 키스를 하고 만 다음날, 사라가 일하는 바이크 숍에 한 무리의 사람들이 찾아오고, 그들 사이에서 전날 자신이 “내 예쁜이”라고 부르며 입술을 덮친 한 남자를 발견한다. 그리고 다시 숨조차 제대로 쉴 수 없을 정도로 그 남자를 절실히 원하는 자신을 발견하게 된다. 본문 중에서 “도대체 뭐 하는 거예요?” “아무 것도.” 잭은 손으로 허벅지를 더듬으며 거짓말을 했다. 사라는 성감이 점점 고조되었지만 즐기지 않으려고 애를 쓰기는 했다. 이 나쁜 남자는 사라의 얼굴도 보지 않은 채 피부 위로 움직이는 자신의 손만 쳐다보았다. 마침내 잭이 다른 손을 무릎 뒤쪽과, 부츠 위로 살짝 드러난 종아리로 가져갔다. 사라도 남자의 커다란 손을 감탄하며 바라보았다. 손에는 시간이 지나면서 흐려지고 태양에 그을린 잔 흉터들이 있었다. 손톱은 생살이 드러나지 않을 정도로만 바짝 잘려있었다. 물어 뜯은 건지도 몰랐다. 그리고 마침내 저 구릿빛의 흉터 진 두 손이 사라의 허벅지 사이로 미끄러져 들어와 천천히 다리를 갈랐다. 사라는 다리를 오므리려 했지만, 사라 쪽은 보지도 않은 채